뉴요커에 소개된 만화.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한 에피소드를 봤는데, 재미나게 읽었다. 아트 슈피겔먼의 ‘마우스’ (영문위키 링크) 랑 유사한 느낌이다. 기회가 닿으면 전편을 서점에서 사서 볼까 싶기도하다.
시리아계 프랑스인인 작가가 자신의 어린시절 시리아에서의 기억을 만화로 옮겼다. 만화가 묘사하는 시리아인 아버지는 전형적인 경계인이다. 서구사회와 시리아를 비교하면서 항상 불만에 쌓여있다. 이슬람권에 사는 세속주의자이고, 세속주의자인 동시에 미신적인 전통도 어느 정도 따른다. 아버지를 묘사하는 작가 본인도 시리아와 프랑스에 걸쳐있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경계인을 묘사한 이야기에 끌리는 걸보면 경계인이라는 우리 가족의 정체성이 필연이었나 싶기도 하다.
MEMORIES OF A CHILDHOOD SPLIT BETWEEN FRANCE AND THE MIDDLE EAST, the New Yorker, 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