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미국 유학 열기

MBA를 준비하면서 미국 학교 admission process를 경험했었다. 입학이 단순히 시험점수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에 꽤 많은 준비와 리서치가 필요했다.

학부유학을 가는 어린 학생들이 이 과정을 스스로 준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 한계를 메우기 위해 부모의 재력과 유무형의 뒷받침, agent나 학원이 총동원된다.

한국을 능가하는 중국인의 미국 유학열기를 이코노미스트지가 밀착 취재했다. 사교육과 교육열에는 한국을 따를 나라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보다. 읽으면서 한국 유학 준비반 취재 기사를 읽는 줄 알았다.

1843 magazine에서 나온 기사라 길다. 그렇지만 미국유학에 관심있다면 한번 읽어볼만 한 기사.

THE LONG MARCH FROM CHINA TO THE IVIES, the Economist 1843 magazine, April/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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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회사와 cultural fit

미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한국인은 드물다. 미국 학교에서 마주치는 그 많은 한국 유학생을 생각해보면 의아해질 정도이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cultural fit이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Cultural fit 또는 조직 문화와의 궁합. 미국에서 구직활동을 하던 시절, 나를 가장 애먹였던 부분이다.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미국 회사가 공평하고 능력위주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나의 선입관과는 달리, 미국 사회에서 인맥과 사교성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성별/인종/나이/종교로 대놓고 차별을 하지 않는다. 다만 cultural fit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스포츠 팀 응원, 같은 취미 생활, 같은 학교 출신, 유머감각 등등이 성공(또는 취직과 승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예를 들자면, 우리 기준으로 이해하기 어렵지만, 투자은행에서 오퍼를 받는 친구들은 대부분 남성적인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으며, 칵테일 파티 같은데서 미식축구 수다로 분위기를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사교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누군가는 나에게 한국도 그렇지 않는가라고 물을 수 있을 듯 하다. (심지어 우리는 나이를 이력서에 적고서 대놓고 차별을 하기도 한다.) 당연히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유사한 점이 있다. 자기와 일을 하기 편한 사람에게 기회를 더 주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한국 회사와 미국 회사를 모두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우리와 미국의 평가 기준은 조금 다르다. 거기까지 이야기 하자. 더이상 이야기 하면 넋두리가 될 듯 하다. ^^

어쨌든, 미국 회사 생활하면서 내가 느꼈던 점을 꼭 집어 정리해준 기사가 있어서 저장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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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번역: “조직 문화와의 궁합(Cultural fit)”, 제대로 된 인재 채용 기준으로 삼으려면? (News Peppermint)

원문: Guess Who Doesn’t Fit In at Work (NYT, 5월 30일자)

+ 덧: 마침 뉴페가 한글 번역을 했기에 링크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