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 오후 세시

갓구은 쿠키와 그냥 쿠키는 전혀 다른 종류의 음식이다. 스콘도 그러한데, 예전에 누가 스콘을 직접 구워주길래 먹어보고 반한 적이 있다. 미리 구워서 파는 스콘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같이 일하는 신입이 월수금 오후 3시가 되면 구내식당에서 갓 구운 쿠키를 내놓는다는 정보를 알려주었다. 그러려니하고 흘려 들었는데, 우연히 먹어보고서 그친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요즘은 그시간을 은근히 기다리고 있다.

그나저나 늘어만가는 뱃살은 어떻게 한다.

회사 창립 기념일

Happy 108th birthday! Free coffee and cookies.

108년이라. 운이던 실력이던, 한 회사가 한세기를 넘어 살아남았다는 것은 박수칠 만한 일이다. 시총 90조원에 매출 60조이니 작은 규모도 아니다. (미국 시가총액을 한국 시총과 비교하는게 무슨 의미일까 싶지만, 어쨌든 현대자동차 시총이 30조이다.)

삼성에 있을 적엔 창립기념일 행사가 딱히 반갑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일년에 한번쯤 기념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네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공짜 커피와 쿠키 때문이다.

      

+ 덧: 8월 28일 페북에 올렸던 포스트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