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는 서른이 넘도록 나이먹으면 현명해질줄 알았다. 정신과 생각은 미숙한 청년의 그것인데 몸만 자꾸 늙어 가는구나.
나는 누구인가?
온라인에서 문화/교육/역사/사회/종교에 대해 수다떠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학교다닐 때 영어를 가장 못했는데 어쩌다보니 미국에서 몇년째 살고 있습니다. 또 유치원생 딸을 가진 아빠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제 자신이 어리다고 생각하는데,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 흰머리와 커가는 딸을 보면서, 별로 한 것도 없이 나이만 먹는 것 같아, 서글퍼 지기도 하는 30대 중반 (2014년 기준) 아저씨입니다. 평생 배우고 생각하며 깊어지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삶의 목표입니다.
블로깅을 시작하게 된 계기
제가 블로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글을 쓰면서 나자신과 대화하기 위해서 입니다. 글을 쓰는 것에 익숙해지기까지 조금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머리속으로는 오만가지 생각이 가득한데 실제로 글로 옮겨 놓으면 미숙하며 정돈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서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다보면 나자신의 생각도 넓어지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저의 블로그는 일종의 일기장과 비슷하지만 공개되어 있고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좀더 확장된 개념의 일기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 자신과의 대화
저는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생각을 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외국에서 사는 삶을 택한 것도 이런 저의 성향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문화권에서 살다보면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게 되고 저도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생각이 변해갑니다. 지난 시절의 저의 생각을 시간이 흐른 후에 읽어 보는 것은 자신과의 또다른 대화입니다. 저는 제 세계가 확고하고 제자신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람인지라 제가 예전에 쓴 글을 읽어보는 일이 즐겁습니다. 심지어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예전에 쓴 글을 다시 읽고 서툰 표현과 생각들을 수정하고 교정을 보기도 합니다. 좋게보면 내면 성찰이고 남들이 보기에는 ‘덕(후)질’ 또는 ‘잉여력’ 소진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방문하신 분들께 부탁드리는 말
저에게 블로깅은 내면성찰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제 생각을 들어주고 또 그분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듣는 것 또한 큰 즐거움 입니다. 가끔씩 남겨주시는 댓글이나 feedback들이 저의 생각을 풍부하게 합니다. 실제로 이 블로그의 많은 글들이 페북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는 그들의 포스팅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저는 모든 글을 페이스북에 publish 합니다. 그러나 facebook 외에 다른 경로로 이 공간을 방문하신 분들 역시 환영합니다. 번거러우시더라도 흔적을 남겨주시는 것은 제가 글을 쓰는 동력이 됩니다. 인격적인 공격이 아니라면 반론을 다는 것 또한 무방합니다.
그럼 방문하신 모든 분들 이곳에 머무는 동안 즐거운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덧붙여서
제가 주로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는 facebook, 블로그, LinkedIn입니다. 저에게는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몇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facebook은 사적인 공간으로 직접 안면이 있는 분만을 친구로 합니다. LinkedIn 같은 경우는 공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프로페셔널 한 관계를 맺는 분들과 주로 연결되어있습니다. 트위터는 블로그의 링크를 publish 하는 용도입니다. 제가 믿는 모든 원칙이라는 것이 그러하듯이 칼로 자르듯이 분명한 선이 그어져 있지는 않지만, 대원칙이 그러합니다. 친구 신청이 수락되지 않았다면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시고 follow를 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LinkedIn 계정을 공유합니다. 제 프로페셔널 Bio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http://www.linkedin.com/in/sanghunshin/)
twitter: @isaacinseoul
– Last Updated July/21/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