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1000억원에 프렌즈 방영권을 1년 연장했다고. 작년 300억원에 비해서도 엄청난 액수. 금액이 워낙 크니 감이 잘안온다. 프렌즈 보려고 넷플릭스 계정을 가진 분들이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프렌즈가 그정도 값어치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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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쪽이 확실히 치열하긴 하다. 아마존도 나름 강점이 있고, 디즈니도 내년 말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디즈니는 자체 컨텐츠 (마블/스타워즈랑 디즈니 만화 등등…) 도 있고, ESPN이 자회사인지라, 스포츠 쪽도 꽉잡고 있다.
어쨌든 넷플릭스가 요즘 방송계의 큰손이긴 하나보다. (바꿔 말하면 호구라고 할 수도…)
+ 덧: 프렌즈가 꼭 미쿡 사람만 보는 시트콤은 아닐 꺼다. 당장 한국에도 여전히(!) 프렌즈 팬이 있고, 넷플릭스 가입자 수도 미국 6천만/월드와이드 1억 3천만으로 해외 시청자가 더 많기도 하고.
나는 프렌즈 지금 보려면 너무 올드하지만, 올드한 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심지어 Jeopardy도 넷플릭스에 있다. AFKN 틀면 주구장창 나오던 스핀 돌려서 quiz 맞추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