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아주 새로울 건 없지만, 비유가 재미있어서 공유. 연준 의장들의 금리 인상을 젠가와 유사한 kerplunk에 비유했다.
The Fed and the markets – Jerome Powell’s game of Kerplunk (the Economist, 2월 28일자)
그러니까 젠가로 치면, 옐런은 다섯 번 연속으로 블럭을 뺐는데, (5차례 금리 인상) 파월은 그정도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
자연실업률, 바꿔말하면 NAIRU (non-accerlating inflation rate of unemployment) 는 거시 경제에서 항상 뜨거운 논쟁의 중심인데, 그럼에도 진짜 완전 고용 실업률이 어떻게 되는지는 아는 사람이 없다. 옐런은 솔직히 모르겠다고 했다. 지적 겸손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정말 파월이 하나씩 블럭을 빼다보면 갑자기 인플레가 오는 시점이 오려나?
얼마전에 (미국) 라디오에서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over-rated 되었다는 의견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가? 사실 아무도 모르는 거지. 학자들이 예언가도 아니고.
그러고 보면 연준의장은 참 어려운 직업이다. 누구도 모르는 자연실업률 측정 실험을 손수 진행하니 말이다. 젠가 블럭 하나 잘못 뺐다가는 경제학 교과서에 대대로 이름이 남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