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 시대 베이글 발견

지난주 수요일에 페북에 올렸던 잡담.


오늘자 NYT 기사. 고고학자들이 3000년 전, 그러니까 청동기 시대 유적에서 베이글을 발견했다고. 당연하게도 크림치즈는 없었단다. ㅎㅎ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빵에서 소금/설탕/유제품 같은 성분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여기서 좀더 진지를 떨어 상상력을 보태보자면, 버터나 유제품류는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음식인데, (로마시대) 유럽에서는 오랫동안 게르만족이 먹는 야만인 음식으로 취급되었다. 유적이 게르만 지역인 오스트리아에서 발견 되었으니까 여긴 버터가 있었을 법도 한데.

여튼 이놈의 베이글(엄밀히 말하면 베이글 모양 빵이겠지…)은 아무것도 가미가 안되어 있을테니 맛은 영 뻑뻑하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