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진다고. 특히 Kensington이나 Chelsea 같은 부촌은 가격 하락이 컸는데, 올초대비 15%나 빠졌다고 한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브렉시트가 영향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금융업 종사자들이 런던을 뜨고, 매매 보다는 렌트를 선호하는 등…), stamp duty라는 취득세 인상과 공급측면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한다. 몇년간 런던 집값이 급증하면서, 런던 지역 주택공급이 늘었다고.
뭐 그렇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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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London’s house prices are falling (the Economist, 11월 10일자)
Kensington (출처: Wikipedia)
+ 덧: 런던 사는 친구가 말하기로는 런던 외곽은 집값이 별로 안떨어졌다고 한다. 이코노미스트지도 언급하지만 stamp duty (취득세)의 영향이 좀 있는 듯 하다. 작년 말에 영국은 stamp duty를 인상했는데, 다주택 보유자와 고가 주택에 세율을 높였다. (이전까지 영국은 다주택자도 똑같이 세금을 매겼음.) 쓰고보니 Kensington이나 Chelsea 같은 곳은 외국 부자들이나 금융권 중역 같은 이들이 사는 곳이니 나하고는 별 상관도 없는 이야기이긴 하네.
제가 있는 실리콘벨리쪽은 여전히 집값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습니다. 공급을 할래야 할 수 없는 분지지형이라, 기존 하우스를 콘도로 재개발하지 않는 이상 답이 없어보이네요. 테크산업도 핫해서 당분간은 계속 오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