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카드에 나오는 남부 사투리

하우스 오브 카드를 보면 캐빈 스페이시가 쓰는 영어가 좀 독특하다. 스페이시는 원래는 캘리포니아 출신이지만, 배역이 남부 출신 정치인이기에 그쪽 사투리를 구사하는 거다. 연기할 때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기에 사투리만큼 효과적인게 없는데, 캐빈 스페이시가 드라마에서 남부 사투리를 이런 용도로 잘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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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쪽 억양에 익숙하다. 좀 나이가 되신 여기 토박이들, 아니면 좀 시골로 가거나 아니면 남부 흑인 영어에서 이와 유사한 억양을 종종 듣는다.

남부에 살기 전에는 여기 사람들은 다 남부 사투리를 쓰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짙은 남부 사투리를 구사하는 분이 별로 없다. 한국도 그렇지만 미디어의 영향으로 사투리가 점차 사라지는 경향이 있고 애틀란타도 나름 대도시라 토박이가 아닌 사람들이 꽤 섟이기 때문이다.

방금 한 페친과 하오카에 나오는 스페이시 억양가지고 댓글 수다 떨었다. 흥미로워 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여기다가도 옮겨 둔다.

아래는 해당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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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고 있는 남부 지방 사투리입니다. 캐롤라이나나 조지아쪽의 백인 노인들 또는 흑인들이 쓰죠. Wh 뿐 아니라 r-dropping, ay-ungliding이 특징입니다. 예전에는 (남북 전쟁 시기쯤?) 남부 귀족이 쓰는 말투였다고 합니다. 이를 테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이 r-dropping을 하죠.

기원을 따져보면 18세기 아일랜드계 이주민이 그쪽에 정착을 해서 생긴 영향이라고 합니다. 재미있게도 아일랜드도 r-dropping을 하는 경향이 남아있는데 북아일랜드 출신 배우 리암리슨도 토크쇼에서 그런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하오카 캐빈 스페이시 사투리 관련해서 vox 동영상이 있는데, 영어지만 자막을 활용하면 충분히 소화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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