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mukbang의 세계화

지난주에 페북에 올렸던 글 저장.


오늘자 NYT에 미국 먹방 mukbang 유튜버 기사가 올랐다. 이미 많이들 알고 있지만, 다시 설명하자면, 먹방은 이미 고유명사가 되어서 미국에서도 그냥 mukbang이라고 쓴다.

한국은 먹방의 역사가 근 10년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아프리카 tv에서 시작 이미 다양한 먹방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고 그렇다고 들었다.) 원조라 그런지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는 먹방이 있다.

미국 먹방이 대단한 건 역시나 스케일. 기사가 소개하는 Gaskin씨는 현재 유튜브 팔로워가 180만 명에 이르고 인스타그램은 90만명의 팔로워가 있다고 한다. (Cardi B도 팔로워라고…) 최근에 스크린샷으로 공개한 바에 따르면 먹방으로 밀리언달러를 벌었다고 한다. ㅎㄷㄷ

그는 2017년 부터 먹방을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유튜브에 요리 영상을 올리다가 사람들이 먹방에 더 반응이 좋은 걸 보고 먹방으로 아예 방향을 전환했다고. 남편은 아예 20년 다니던 GE를 그만두고 전업으로 매니저를 뛰고 있다고. (진정한 셔터맨인가?)

이분은 먹방을 일종의 예배로 생각한다고 한다. 매번 먹기전에 기도하고, 신성하게 ‘쩝쩝’ 거린다. 미국 기준으로는 ‘쩝쩝’ 거리면서 먹는게 무례하지만 먹방은 예외다. 기사는 먹방 현상을 일종의 ASMR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로 읽더라.

재미있게 읽은 기사라 공유.

The Queen of Eating Shellfish Online (NYT, 6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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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갑자기 한국가서 치킨 뜯고 싶어져서 올린 양념치킨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