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와 학력간 상관관계 데이타

2008년 이코노미스트 자료.

이민자의 학력과 자국민의 학력을 비교해서 도표로 나타내었다. 대체로 경기가 안좋은 나라(eg. 그리스, 스페인 등)가 외국인 학력 인플레가 심하다. 반면, 미국은 비교적 낮은데, 학력이 중요하지 않은 저숙련 직업의 이민이 많아서 그렇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미국 사는 외국인 노동자 입장에서 흥미로워서 스크랩.

원문 기사 링크: The brain drain (economist 2008년 2월 28일자)

서울의 물가

4년 전에 내가 미국에 처음 올 때 생각하면 서울 물가는 살인적으로 올랐다. 이코노미스트 차트에 의하면, 이미 서울의 물가는 뉴욕을 추월한 상태.

체감상 미국도 주거비때문에 살림살이가 널널한건 아니다. 그래서 이코노미스트 통계가 주거비에 어떤 가중치를 주었는지 궁금긴 하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서울살이가 빡빡해진 것만은 사실인 듯.

재작년에 스위스에 두달 정도 체류했었다. 그때 장모님이 잠깐 방문하셨는데, 서울의 채소값이 워낙 올랐기에 스위스 장바구니 물가가 그다지 비싸다는 느낌도 못받으셨다. 이미 서울의 물가는 악명높은 스위스, 북유럽 수준에도 거의 육박한 상태이다.

11041854_10153114104094060_8124723750859877301_o

(source: http://econ.st/1vYDUkt)

우리나라 나이의 중간값

– 우리나라 사람의 median age가 41세라고 한다.

– 이제 서른도 절반을 넘겼는데, 마흔은 금방이겠네.

– 아직도 나이만큼 현명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 내 나이가 중간값보다 많아지면, 이제 선배들 때매 세상이 이모냥이라고 불평을 늘어 놓지도 못할 듯.

캡처

(Source: economist 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5/…/daily-chart-18…)

IS와 이슬람

최근에 페북에 IS와 이슬람에 관련한 글을 몇가지 올렸다. 이슬람과 IS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참고가 될 것 같아서 정리해서 블로그에도 공유한다.

첫째

IS 관련한 이코노미스트지 차트를 보고서

BxltODxIcAA5FT1

출처: Jihadist friends and foes (economist daily chart)

알카에다는 그래도 시리아 반군과는 사이가 나쁘지 않다고 한다. 요새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IS는 누구와도 사이가 좋지 않다. 네거티브 전략일까? 계속 유지하기 쉽지 않아보이는데…

둘째

이슬람인의 관점에서 IS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했었다. 흔치 않은 한국인 이슬람교인인 김은수씨께서 ‘정통 이슬람’의 관점에서 이부분을 정리해 주셨기에 공유한다.

정통 이슬람이 바라본 IS의 교리적 문제점 (페북 링크)

곁다리로 배운 게 있다. 이슬람인들은 코란을 축자적으로 (단어 하나하나를 문자 그대로) 해석한다는 것이다. 이는 선지자 무하메드의 코란과 하디스가 알라의 계시라는 전제가 바탕이 되어있다. 선지자 무하메드가 설파한 원문이 비교적 온전히 보전되어 있기에 타당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지지하는 기독교의 성경 접근방법은 문맥과 의미에 집중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읽는 것이다. 이슬람인들이 코란을 읽는 방법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물론 내가 아는 몇몇 분들은 성경을 축자적으로 접근해서 나를 답답하게 만들기는 한다만은… (이건 옳다 그르다에서 오는 답답함이 라기 보다는 근본적인 다름 때문에 오는 답답함이다.)

셋째

두번째 글 (축자적인 이슬람 코란 해석)에 대한 댓글들

Q: 근데 꾸란의 원문이 보존된거 맞아? 인쇄술은 모하메드 이후 몇백년후에 나온거라 그전엔 결국 필사되었을텐데…

꾸란에 대한 위키피디아 링크

나의 댓글: 제가 꾸란에 별로 아는 바가 없어서 적절하게 답을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꾸란 원전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방법은 아마 성서비평학의 방법 (여러가지 사본을 교차 검증하는 방식)이 쓰였을 것 같습니다. 성경학자들과는 달리 무슬림들은 필사의 오류에 대해서는 그다지 언급이 없는 것으로 봐서 원본이 잘 보존되었다고 인정이 되는 것 같아요. 성경과 마찬가지로 필사가 되었겠지만, 비교적 최근에 쓰인 책인지라 보존상태가 양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형의 링크를 보고서 저도 좀 찾아봤는데, 꾸란이 처음부터 글의 형태로 내려왔던 건 아니군요. 모하메드의 이야기가 구두로 전승되다가 첫번째 칼리프부터 문서화가 되었고, 세번째 칼리프 Uthman부터 정본이 공표되었다고 하네요. 비교적 초기에 정본이 정립되었기에 원본의 진위에 대한 논란이 적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독일 경제에 관한 세가지 환상’ 기사를 보고서

현재 독일이 잘나가는 건 사실이지만, 그게 지속가능할 지는 잘 모르겠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EU 통합 초창기때 가장 힘들어했던게 독일이다.

내 생각에 현재 독일이 잘나가는 이유중 첫째는 임금동결, 둘째는 유로화로 인한 환율의 왜곡에 기인한 바가 크다.

임금동결이 가능했던 것은 노사정 연대가 영향을 미친바도 있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EU 통합 후 동유럽 사람들이 가장 가까운 독일로 몰려왔고, 이로인해 실질임금을 올릴래야 올릴 수 없게 된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 싼 인건비는 독일이 수출 경쟁력을 키우는 데에 한몫을 했다.

환율 관련해서 말하자면, 독일은 제조업기반의 나라이고 수출에 강점이 있는데, 원래대로라면 수출을 잘하면 독일 화폐가치가 올라 수출이 어려워져야 정상이지만, 유로를 쓰고 있어 그렇게 안된다. 왜곡된 환율구조는 꾸준히 독일에게 부를 가져다 주고 있다. 반대급부로 그리스나 이태리 같은 수출에 강점이 없는 나라들은 골골댈 수 밖에 없고…

작년에 독일/스위스에 체류할 때 벤쳐기업가와 대기업 임원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다. 내가 미국에서 경영을 공부하고 있다고 하자, 그들은 독일 정부의 산업규제와 경직성에 대한 불만을 토로 하면서 미국의 환경에 대한 부러움을 표현했다. 일부는 립서비스 차원에서 그러했으리라. 립서비스임을 감안하더라도, 독일의 비즈니스 환경이 경직되어 있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EU 통합은 경제를 떠나서도 사회적으로도 독일에게는 쉽지않은 숙제다. 작년에 독일에 있을 때 현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그들은 동유럽에서 몰려오는 사람들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무슬림에 대해서는 다소 적개심까지 보였다. 유럽사회에 무슬림 인구는 무시 못할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고,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

링크한 뉴스페퍼민트 보고 든 생각들 난삽하게 늘어놔 봤다.

뉴스페퍼민트 link: 독일 경제에 관한 세가지 환상

원문 (economist) link: German economy: Three illu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