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차트가 재미나서 공유한다.

차트 자체를 가지고 놀기도 재미나고, 놀다보면 미국 정당지지 성향이 한눈에 보인다. (인종별, 성별, 나이별, 교육수준별, 지역별)
그리고 미국 정치지형의 양극화도 한눈에 들어온다.
다이나믹 차트가 재미나서 공유한다.

차트 자체를 가지고 놀기도 재미나고, 놀다보면 미국 정당지지 성향이 한눈에 보인다. (인종별, 성별, 나이별, 교육수준별, 지역별)
그리고 미국 정치지형의 양극화도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주에 올라온 아메리카 갓 탤런트 동영상. 12살 평범한 소녀가 우클렐레(!)로 자작곡을 노래를 하는데, 음색이 매력적이다. 사이먼은 넥스트 테일러 스위프트로 평한다. (노래는 2:25초 부터 나온다.)

요즘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핫한 뮤지컬을 꼽으라면 단연 해밀턴이다. 아래 첨부한 기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60만불을 번다고. 매출이 아니다. 1주일 profit이 60만불(!)이다.
위의 기사에 동영상도 나오지만, 해밀턴 표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다름없다. 암표상에서 이 표를 구하면 $725불이라고 하고 (그것도 가장 뒷줄 자리), 줄을 서서 표를 사려면 36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뮤지컬이길래가 궁금한 사람은 예전에 내가 올린 아래 포스트를 참조하시길.
갑자기 해밀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오늘 밤 토니 상 시상식이 있기 때문이다. 해밀턴은 16개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되어 후보수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최우수 작품상도 이미 예약해두었다. (이글은 지난 주말 페북에 올린 글이다. 해밀턴은 토니상에서 11개 부문을 수상했다.)
아쉽게도 아직 나는 해밀턴을 못봤다. 안본게 아니라 못본거다. 궁금하긴 하지만 700불을 지불하거나 36시간을 줄을 설 정도는 아니다. 아마 몇년은 지나서 열기가 좀 사그라 들면 그때 가서야 좀 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올랜도 사건 뉴스를 보다가 최악의 총기난사 사고 리스트를 발견했다. 리스트 2위에 한국이 올라와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 기억을 되돌려 봐도 그즈음 한국에 총기난사 사고가 없었다. 83년 아웅산 테러는 사망자가 10여명 정도 였고, 82년도 아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우범곤 사건이 있었다. 처음 듣는 사건이다. 워낙 대형사고라서 민심 동요를 우려 언론통제가 가해졌던 듯. 정치적인 사건도 아니라 그 이후에도 그다지 조명되지 않았던 것 같고.
사건의 경위를 보면, 경남 의령에 우범곤이라는 순경이 동거녀와 말다툼을 하고서 홧김에 예비군 무기고에서 총기와 수류탄을 탈취하여 58명을 사살했다고 한다.
한국이 총기 청정국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안심하게 되는 사건 기록이다.
여담이지만, 사건의 여파로 내무장관이 사임하고, 노태우가 정치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계기라는 의미는 정치적 실세가 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본격적으로 관직에 진출하는 시점이 되었다는 의미.)
어제 올랜도 참사는 내게 큰 심리적 충격을 남겼다. 뉴스를 보는게 너무 피로하고 지친다. 주말이라 회사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 집에서 딱히 할 일도 없다. 일이 있으면 뉴스를 외면하기가 더 쉬웠을 텐데…
그래서 책을 펴들었다. 예전부터 읽으려고 사두었던 ‘One of Us’ 이다. 이 책은 노르웨이 혐오범죄를 다룬 르포타쥬이다. 이 사건은 올랜도 참사와 많은 점이 닮았다. 2011년 7월 22일 오슬로에서 32세 청년 아르네스 베링 브레비이크는 ‘모든 막시스트를 죽이겠다’고 하면서 노동당 청소년 summer camp를 습격한다. 수제폭탄, Ruger Mini-14, 글록 권총으로 중무장한 그는 청소년 77명을 살해하는 끔직한 범행을 저지른다. 그는 자신이 기독교 근본 주의자라고 주장했고, 노르웨이에서 무슬림을 추방하고, 페미니스트와 사회주의자를 죽여야한다고 했다.

올랜도 사건 보도에서 도망쳐서 왜 유사한 노르웨이 사건을 읽기 시작했을까? 잘 모르겠다. 혐오범죄, 테러 범죄를 더 알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게 생겼는지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뉴스를 듣는 거 보단, 마음이 정돈된다.
‘One of Us’는 2015년 NYT 선정 best 10 book 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어떤 이들은 르포타쥬의 masterpiece로 평하기도 한다. 기자이기도 한 저자 Asne Seierstad는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람과 인터뷰를 하고 기록을 검토했다고 한다. (정작 범인은 인터뷰를 거절했다.) 그리고 범인의 출생부터 법정 공방까지는 세세하게 기록으로 남긴다. 심지어 책에는 사제 폭탄의 제조 과정, 범인이 칩거하면서 World of Warcraft에 빠져드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씌였기에 논픽션 소설로 분류 될 수 있을 듯 하다. 비슷한 장르의 ‘In Cold Blood (냉혈한)’ (트루먼 카포티 작) 가 떠오른다. 실제 사건에 기반했지만, 책은 범죄소설의 플롯을 따른다. 사건이 끔찍하기 때문에 호러 소설을 읽는 것 같기도 하다. 차분한 서술이 오히려 공포감을 자아낸다. 첫장면부터 몰입감이 대단하다. 그리고 종종 이 사건이 실화라는 사실이 떠오르는다. 책을 읽는 중에 미국에서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화들짝 놀란다.
참고로 아래에 뉴욕타임스 서평을 링크한다.
젊은 시절 내가 전공을 바꿔가며, 그리고 가방끈을 늘려가면서 유일하게 배운게 있다면, 그것은 과학으로 세상을 보는 자세 같은 것이다.
과학은, 내가 어릴적 오해했던 것 처럼,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주는 요술 방망이나 놀라운 지식이 아니다. 아툴 가완디를 인용하자면, 체계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에의 결단이고 a commitment to a systematic way of thinking, 관찰과 실험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지식을 쌓겠다는 결의이다 an allegiance to a way of building knowledge explaining the universe through testing and factual observation.
20대를 돌이켜보면, 나는 새로운 지식 자체를 갈구했었다.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지식을 얻고서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기계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게 되는게 신기했다. 기존의 지식을 새로운 지식으로 바꾸는 그 경험에만 열광했던 것이다.
그리고 언제 부터인가 과학이 단순히 놀라운 지식을 의미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천문학자 Hubble을 인용하자면, 과학은 건강한 회의주의이며 healthy skepticism,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며 suspended judgement, 훈련된 상상력 disciplined imagination 이다.
불변하는 지식은 없다. 과학적인 지식은 단지 가능성이 높은 근사치 probable knowledge 이다. 언제나 반례가 존재할 수 있다. 세상을 열린 마음으로 보고서 가설을 세우며 (또는 다른 이의 가설을 받아들이고) 사실 관찰을 통해서 자신의 가설을 검증해 간다. 어느정도 관찰이 진행된 후에 자신의 가설을 수용할 건인지 기각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과학은 세상을 근사치로 (또는 모델로) 이해하고 그 근사치는 계속해서 수정 보완 되어 간다. (successive approximation)
아툴 가완디가 어제 칼텍에서 졸업식 축사를 했다. 그는 과학을 불신하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단어 문장 하나하나에 공감했고, 많은 생각을 불러왔기에 공유한다.
간혹 음모론에 근거하여 과학의 가장 기본 지식마저도 흔들어버리려는 시도를 볼 때가 있다. 미디어는 검증된 기초적인 과학 지식을 흔들 때 종종 ‘주류’ 과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충분히 교육받은 이들이 ‘주류’, ‘비주류’라는 구분짓기에 흔들리고, 필요이상으로 회의를 하게 되는 것을 볼 때마다 의아해 진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나는 자신을 다시 돌아본다.
과학은 직관에 반하는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 그것은 과학이 직관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관찰과 실험에 의해 입증되는 proven 것이기에 그러하다.
THE MISTRUST OF SCIENCE by Atul Gawande, 6월 10일자 New Yorker

(image source: 해당 기사)
한 블로거께서 UN 사무총장에 대해서 잘 정리해 둔 내용이 있길래 스크랩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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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무총장에 대한 한국언론 기사를 접할 때마다 아쉬운 점이 많았다. 한국인이 높은 자리에 올랐다고 자랑스러워 하면서 정작 UN이 어떤 일을 하는지, 국제 정세는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반총장이 한국 정치와 연결되고 나서야 외신의 평가를 (본인의 정견에 맞추어서) 옮기기에 바쁜 모습을 보면 무척 허탈해 진다. 그나마도 부정확한 정보와 카더라가 대부분이다.
블로거 쥔장께서 링크 글에 UN 사무총장이라는 주제를 비교적 균형잡힌 시각으로 정리해 주셨다. 재미있게 읽었기에 공유한다.
며칠전에 시카고 살인 사건 발생률에 대한 포스팅을 했다. 혹시 모를 오해를 방지하고자 몇가지 설명을 추가한다.
오해: 숫자를 보면 (3일 연휴 동안 시카고에서 64명이 총에 맞았고 그중 6명이 죽었다.) 전쟁터 같은데, 미국에 살면 몇년 안에 총맞는 거 아니냐?
아니다. 총기 사고는 대부분 치안이 좋지 않은 우범지역에서 벌어진다. 아래 그래프에도 볼 수 있듯이, 총기 난사 (4명 이상 총상 기준)는 대부분 가난한 지역에서 일어난다. 사고가 일어난 지역의 86%가 빈곤지역으로 분류된다.

평범한 미국인들은 치안에 민감하기 때문에 우범지대에 가지 않는다. 반대로 안전한 지역은 집값이 높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방범이 잘되어 있어 (잠정) 범죄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미국은 특이하게도 집값이 높은 곳이 오히려 대중교통이 안좋다.)
인종적으로 보자면, 대부분 총기 관련 살인 사건은 흑인들 사이에서 일어난다. 다음 그래프를 보면, 흑인 끼리 발생한 사고가 백인 끼리의 사고보다 4~5배 정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지난번에 올렸던, 시카고 memorial weekend 총기 사고의 경우도 흑인 갱단간의 보복성 살인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대부분 갱단간의 다툼이나 마약 문제가 엮여 있다. 목격자도 가해자도 불분명한 이런 류의 사건은 절반 정도가 미결 사건으로 남는다. (첨부한 NYT 기사의 분석에 따르면, 2015년 기준, 358건의 사건중 160건이 미결이다.)
안타까운 점은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이러한 문제와 분리되어 살기 때문에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우범지대에 있는 흑인들과 유일하게 접하는 사람들은 경찰정도가 될텐데, 폭력 상황에 매일 노출되는 경찰들은 (모두는 아니겠지만) 그지역에 사는 흑인들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보고 조금만 의심이 되는 행동을 하면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는 다거나) 주저없이 총격을 한다. 최근 미국에서 Black Lives Matter 운동이 힘을 얻는 것도 이러한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관련 기사도 함께 함께 첨부한다.
A Drumbeat of Multiple Shootings, but America Isn’t Listening (NYT, 5월 22일자)
샤라포바가 도핑파문으로 2년간 출장 정지를 받았다. 테니스 팬들에게는 아쉽겠지만, 올해 리우에서는 샤라포바의 강한 샷과 괴성은 없을 듯.
두달 앞으로 다가온 리우 올림픽은 여러모로 우려가 되는데, 대표적으로 도핑문제가 큰 이슈가 될 듯 하다. 특히 러시아 육상쪽은 너나 할 것 없이 도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한다.
뉴욕타임즈는 지난달부터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문제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 체육계는 NYT에 소송을 진행 중이다.) 러시아 도핑은 몇몇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주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한다. 말이 많았던 2014년 소치. 심지어는 소변 샘플 바꿔치기 까지 했다고.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수의 메달리스트들도 해당 스캔들에 연루되어 있다고 하니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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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도시 (뉴욕, LA, 시카고)의 살인사건 발생률은 90년대 정점을 찍었다가 점차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시카고의 경우는 하락세가 2004년 부터 정체되었다. 올해만 놓고 보면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아래 기사의 분석에 따르면 다른 두도시와 시카고의 차이는 총기 사고이다.
지난주 memorial weekend 3일 연휴 동안 시카고에서 64명이 총에 맞았고 그중 6명이 죽었다. (이 정도면 그냥 전쟁터라고 봐야할지도…) 이에 대해서도 며칠 전 특집기사가 나간 바 있다.
관련 NYT 동영상 A weekend in Chicago
미국의 총기 규제 이슈에 대해서는 한번 정리해볼까 싶기도 하다. 뭐 그렇다고 대단한 내용은 아니고, 언제나 그렇듯이 현지인이 느끼는 사소한 감상 정도겠지만… 너무 길어질 것 같고, 자칫 잘못했다가 미국에 대한 오해만 불러 일으킬 듯 하여 엄두가 안나는 중.

시카고 (image source: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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